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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신과 함께 - 죄와 벌 : 저승 세계에 대한 상상력과 인간의 삶에 대한 이해

by happyej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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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주인공들 포스터
신과 함께

 

영화 소개

신과 함께 – 죄와 벌은 ‘신과 함께’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화 한 것입니다. 1부의 죄와 벌은 원작의 저승 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17년에 대한민국에 개봉하였으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중 하나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영화는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여정을 다루며, 그 과정에서 죄와 벌, 용서와 구원 등의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특수 효과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유명합니다. 또한 주호민 작가의 웹툰에서 일부 설정이 변경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 김자홍의 직업은 일반 회사원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소방관으로 변경되었고, 웹툰에 등장하는 진기한 변호사는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진기한 변호사의 역할은 강림, 덕춘 등의 저승 차사가 대신합니다. 또 웹툰에서의 성격도 바뀌었습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강림은 유능하고 카리스마 넘치며 성격도 좋은 완성형 캐릭터로 바뀌었고, 원작에서 과묵하고 진중했던 해원맥은 반대로 건들거리는 2인자 스타일로 변화되었습니다. 두 캐릭터의 성격을 거의 맞바꾼 느낌입니다. 이덕춘은 원작과 가장 가까워 정이 많고 착실한 착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강림이 호명하면 관등성명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염라대왕은 원작보다 대왕이라는 이름에 맞게 더욱 엄한 성격이 되어있습니다.

 

영화의 시작

화재 현장 영화는 화재 현장에서 시작됩니다. 이승에서 김자홍은 소방관으로서 임무를 다하기 위해 불이 난 건물에서 어린아이를 감싸고 뛰어내립니다. 그런데 불의 고열로 줄이 끊어져서 낙하합니다. 바닥으로 굴러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기절합니다. 이 순간 김자홍은 지나간 인생의 장면을 보게 되고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구한 아이가 무사한 것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자기 말을 아무도 못 듣습니다. 어디선가 자신의 이름이 들리는데 저승 차사가 부르는 것이었고, 본인이 사망한 것을 알게 됩니다. 차사들은 김자홍에게 귀인이라고 말하며 김자홍의 변호를 맡았다고 각자 소개합니다. 김자홍은 본인이 죽은 것을 알자 자신의 어머니를 한 번만 뵙게 해달라고 하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저승으로 보내집니다. 김자홍과 해원맥 이덕춘 세 저승차사는 저승 입구에서 강림을 만납니다.

 

살인지옥

저승에서 제일 먼저 지나가는 곳은 살인 지옥입니다. 이에 해원맥은 귀인이 살인 지옥을 지나가지 하는 것을 어이없어하지만, 살인 지옥은 간접적인 죄도 묻는다고 합니다. 김자홍도 본인이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고 어이없어합니다. 영화에서 지옥의 죄는 7개가 있으며 천륜, 살해,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의 죄가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죄가 가벼운 순서로 재판이 진행된다고 나옵니다. 살인 지옥의 변성대왕 앞에서 재한을 받게 되는 김자홍은 끊임없이 타오르는 뜨거운 마그마가 가득한 바닥 위에 서게 됩니다. 여기서 김자홍의 죄는 그가 화재 현장에 있을 때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두려움 때문에 다친 동료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그것이 간접적인 살인죄라고 합니다. 그때의 상황을 업경을 통해서 보니 김자홍은 사람들을 구하느라 바빴고 그때 8명의 생명을 구하며 뉴스에 영웅으로 보도됩니다. 그러느라 동료를 지켜내지 못했지만 8명의 목숨을 구해서 무사히 살인 지옥을 통과합니다.

 

나태 지옥

두 번째로 가는 곳은 나태 지옥입니다. 나태 지옥에서는 초강대왕에게 재판받습니다. 여기서 소방관으로서 최선을 다하며 산 김자홍의 모습에 나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의 일생을 봅니다. 그래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살았냐고 하는데, 돈 때문이라고 답한 것 때문에 순간 위험에 빠지지만 그의 일생의 업경을 보게 됩니다. 김자홍은 소방관 일 말고도 식당 일, 야채 배달, 목욕탕 청소, 대리운전 등 각종 아르바이트도 하며 휴일 없이 살아온 모습이 보여지고, 그 덕분에 가족이 살아갈 수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나태 지옥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검수림과 이승 세계

그들은 나태 지옥을 지나 검수림을 지나는 배를 타고 지나다가 갑작스레 지옥 귀가 나타나서 그들을 위협합니다. 이것은 재판받는 도중 직계가족이 원귀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강림이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 이승으로 갑니다. 이승에서 강림은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이 군대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여 원귀가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한편 저승에서는 지옥 귀에 습격을 받게 되고 이때 염라대왕이 나타나 도와줍니다.

 

거짓 지옥

거짓 지옥에 도착한 일행은 태산대왕 앞에서 재판받습니다. 판관들은 그가 이승에서 목숨을 잃은 동료의 자녀들에게 아빠인 척 거짓 편지를 보낸 것을 죄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께도 거짓 편지를 적은 것도 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머니께 심려 끼쳐 드리지 않기 위해서였고, 덕분에 어머니께서 걱정도 덜고 병도 완쾌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료의 자녀들도 덕분에 무사히 성장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거짓 지옥도 무사히 통과합니다.

불의 지옥

불의 지옥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남을 구하지 않은 자를 벌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구한 인 김자홍은 통과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불의 지옥에 도착했고, 역시 아무 기소 사항이 없어서 무사히 통과합니다.

배신 지옥

배신 지옥으로 가기 위해 일행은 케이블카를 타고 갑니다. 여기서 사고가 일어나지만 소방관 시절 연륜으로 그들을 구해냅니다. 배신 지옥에 도착하여 송제대왕에게 재판받게 됩니다. 여기서 배신이라고 하더라도 아름다운 배신은 용서를 해줍니다.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더 큰 정의나 가치를 위해서라면 용서받는 것입니다. 김자홍은 정의로운 삶을 살았기에 여기도 통과합니다.

 

폭력 지옥

진광대왕 앞에서 재판받는데, 자홍에겐 폭력죄가 있었다고 합니다. 업경을 통해 당시를 보니 자홍이 고등학생이던 시절 영양실조 상태인 동생을 두들겨 패는 모습이 나옵니다. 용서받은 기록이 있냐고 했지만 흐지부지 끝난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죄가 있는 것으로 최종판결을 내리려 합니다. 그래서 이승에 있는 강림과 연결하여 도움을 청하고 다음 재판에서 합산처벌을 하자고 하며 다음 재판으로 갑니다.

 

천륜 지옥

천륜지옥에서 염라대왕이 재판합니다. 업경을 보며 자홍이 어머니의 목숨을 끊으려 한 것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자홍은 엄청난 죄책감에 집을 떠나 살았습니다. 이것으로 벌을 받게 되는 줄 알았는데, 어머니도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김자홍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말하며 그를 용서합니다. 이승에서 진심으로 용서받은 죄라서 더 이상 심판하지 않는다며 자홍은 결국 환생하게 됩니다.

 

감상평

우선 이 영화에서 시각적인 효과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저승의 환경과 장면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화려하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인간의 내면 갈등과 용서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인간의 삶과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이 그려지며 용서와 회개, 죄와 벌을 넘어 인간 내면의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여 관객들에게 자연스러운 공감을 일으킵니다. 이 영화는 생각할 거리와 감동을 동시에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죽음과 삶, 죄와 벌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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